10월중 국내산업생산은 수출증가세 및 내수증가세 둔화가 일부품목에서 나타남에 따라 전월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중 국내산업 생산은 기계장비 및 가전제품의 수출증가세 둔화와 자동차 등의 내수증가세 둔화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하는 등 9월의 11.4%에 비해서는 성장 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사무회계용기기의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47.6% 、39.2% 늘어나 전체 생산증가를 주도했으며 기계장비는 14.5%、 자동차는 12.8% 늘어났다.
전년동월대비 10월중 생산자 출하실적은 9월의 12.6%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둔화된 9.9%를 나타냈으며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사무회계용기기가 각각 52.7 38.4% 늘어났으며 기계장비와 자동차는 11.9%、 7.6% 늘어났다.
재고동향은 기계장비와 자동차의 내수가 부진한데다 컴퓨터의 신규모델 출 시에 따른 재고확보 추세에 따라 전월대비 3.8% 증가했다.
한편 10월중 국내기계 수주는 민간부문이 19.4% 증가한 데 비해 발전설비 등 공공부문의 감소(37%)에 따라 증가폭이 둔화돼 전년동월비 6.6% 증가로 나타났으며 10월까지의 기계류 수입액 및 허가액은 각각 30.9%、 36.1% 증가를 기록했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