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온 분야다. 하루가 다르게 수준높은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갖춘게임전문매장이 설립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용산전자상가에 자리잡은 "게임비전(대표 은원자)"은 PC용 게임과 게임기를공급하는 게임전문점.
이 매장에서는 8비트게임기에서부터 16, 32비트급 게임기와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게임에 관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취급한다. 주력상품 은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비디오 게임기.
고객에게 게임과 관련한 최신정보와 함께 구매 포인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 한다. 게임비전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게임기는 얼라이브, 플레이스테이션, 알라딘보이 새턴 등 약 15종으로 대부분의 게임기 메이커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셈이다. 이외에도 컴퓨터나 게임기없이 즐길 수 있는 액정게임기와 게임관련 서적 도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품의 가격은 브랜드별로 차이가 커 10만원대에서 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최근 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가격은 높지만 그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32비트 게임기를 선호하는 추세. "투신전"이나 "철권" "버추얼파이터" 등 요즘 인기있는 3차원의 묘미를 살린 대전액션게임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명간 "투신전Ⅱ"와 "버추얼파이터Ⅱ", "버추얼 캅"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32비트 게임기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비전에서는 게임소프트웨어의 빠른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게임구입시 가격할인 혜택을 주며 교환도 가능하다. 물론가입과 탈퇴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하고 있다.
회원은 게임에 관심이 많은 연령층인 중고등학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학생들은 자신의 용돈을 아껴 과감하게 투자하지만 최근들어서는부모가 직접 게임을 선정해주는 경우도 부쩍 늘고 있다. 최근에는 용산전자 상가에 불어닥친 불황한파때문에 매매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경제와 무관한 게임 마니아들의 저변이 무척 두텁기 때문에 매장을 찾는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연락처: 719 5345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