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용 바코드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정식 레이저 스캐너 시스템이 국내업체에 의해 국산화돼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암엔지니어링(대표 임송암)은 최근 총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가시광반 도체 레이저를 광원으로 한 고정식 레이저스캐너시스템(무빙 빔 스캐너시스템 을 독자 개발、내년 1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바코드리더(모델명 HLMS-100RV)、 LAN컨트롤러(모델명 HLA-11 0)、 통신컨트롤러(모델명 HLA-100)、 바코드리더 전용중계기(모델명 HMDC-3 00)、 데이터전송중계기(모델명 HCC-4A)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시스템 과도 모두 호환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코드리더인 "HLMS-100RV"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파장 6백70nm의 반도체레이저를 광원으로 한 디코더 내장형으로 담배갑크기의 초소형제품이 면서도 ITF、 코드39、 Codabar.Jan.코드 128등 다양한 바코드를 초당 1백스 캔의 빠른 속도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전용중계기인 "HMDC-300"은 데이터 전송을 위해 RS-485멀티드롭방식을사용 중계기 1대로 최대 32대의 바코드리더를 접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 도입된 모든 바코드시스템과도 간단한 프로그램조작만으로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현암엔지니어링은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이를 설치한데 이어 현대자동차인주공장.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에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 내수공급과 함께 일 동연(Thoken)사에 OEM수출키로 하고1차로 연간 40억원어치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고정식레이저스캐너시스템은 스캐너를 움직여 대상물을 확인하는 것과는달리 스캐너를 고정시킨 후 작업대상물을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생산현장의 컨베이어라인이나 로봇작업 이전에 작업대상을 감지하는 데 이용되는 공장자 동화시스템의 필수장비중의 하나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