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현지 공장 본격 생산 돌입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2일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컬러TV 및 VCR공장(SED A)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자본금 1천7백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3천만달러를 투자해 세운 생산법인인 SEDA는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의 마나우스 자유공업지대 총 2만6 천평 부지에 종업원수 3백명으로 연산 컬러TV 30만대、 VCR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EDA는 또 내년부터 연산 10만대 규모의 오디오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 고오는 98년까지 컬러TV、 VCR의 생산규모를 각각 연산 55만대、 25만대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SEDA를 통해 오는 2000년까지 AV매출 5~6억달러、 시장 점유율 1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을 겨냥해 앞으로 전자레인지、 냉장고、 모니터 등의 브라질내 현지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웨르네크 브라질 상공부장관、 아마조니노 아마조나스주지사 변정현 주브라질 대사、 로근식 삼성전자 부사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