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와 연계한 가전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등 양대 가전사가 올들어 사원판매등에 신용카드사와 연계한 판매를 적극도입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일반고객에 대한 판매로까지 확산시켜 나갈 움직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고객의 달"과 9월 혼수 시즌을 기해 전제품에 대한 신용카드 연계판매를 실시해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최근 품목별 연계판매를 추진、 현재 세탁기에 대한 카드신용연계 판매 에나서고 있으며 12월16일부터 내년1월15일까지 1개월간 컬러TV 판매를 실시할계획이다. LG전자는 그룹사 사원 판매에도 LG카드 연계판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제외하고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연계 판매에서 올해 1백억원 이상의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부터 오는 31일까지 가스오븐레인지.정수기.캠코더 등3개 품목에 대한 사원판매에 나서면서 삼성카드 및 외환카드와 연계한 카드판매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일반 고객에 대한 카드 판매는 통신 판매 대리점인 청도통신판매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데 월 5천만~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LG와 삼성 양사는 각자 지정한 카드를 이용한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특전을 부여하고 있는데 카드사가 DM 등 판촉 물을 담당하고 본사에서는 고객이 대리점에서 카드를 이용해 제품을 사면 카드사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우전자는 그룹내 계열 신용카드사가 없고 기존 신용카드사와 연계 해판매에 나설 경우 DM제작 및 발송비용에 수수료 부담까지 겹쳐 채산성이 없다고 보고 이같은 형태의 신용카드 연계판매를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