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오는 2000년까지 러시아시장에서 가전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목표로 내년에 모스크바에 독립국가연합(CIS)본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5일 러시아를 국내시장에 이은 제2의 주력시장으 로육성시켜 오는 2000년까지 이 지역 가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 를세우고 10개 권역별 영업거점의 구축과 모스크바에 CIS본사를 설립하는 등 의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계획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1단계로 판매망 확충을 위해 이미 운영 하고 있는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각 권역별 중심도시에 상 설전시판매장을 설립해 내년에 10개、 2000년까지 총 40개의 상설전시장을 운영키로 했다.
또 현재 운영중인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그 등 4개 지사 외에 내년초에블라디보스토크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내년말까지 15개의 판매법인 및지사를 추가로 설립해 총 19개의 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내년중에 러시아 판매는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종합가전공장까지 총괄하는 CIS 본사를 모스크바에 설립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연산 10만대 규모의 컬러TV 및 VCR 공장과 연산 2백50만대 규모의 전기다리미를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컬러TV 및 VCR용 코일을 연산 2백만개 규모로 연말경부터 생산하고 내년 상반기중에 는 카오디오도 생산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선 연산 20만대 규모의 컬러TV 와 연산 10만대 규모의 VCR를 생산하고 있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대우전자는 또 현지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광고비를 올해 3백50만달 러에서 내년에는 이보다 2백50%가 증가한 1천만달러로 늘려 주요 도시에 옥 외광고물을 설치하고 방송 및 인쇄매체 광고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를 총괄하는 모스크바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총 1백개의 서비스거점을 마련하고 정기순회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서비스 조직을 대폭 확충한다는 것이다.
대우전자는 내년도 CIS 수출목표를 총수출 35억달러중 14%인 5억달러로 책정해놓고 있으며 전 품목을 대우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