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기기 및 관련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화 및 응용 동향을 소개하는 워크숍이 한국산업표준원과 한국멀티미디어전문가그룹(SC29-K orea) 공동 주최로 지난 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됐다. 이날8개 부문에 걸쳐 소개된 멀티미디어 표준화 동향중 주요내용을 발췌해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주> 삼성종합기술원 디지털 신호처리 연구실 신재섭 연구원은 차세대동영상부호화와 MPEG4표준화 전망"이란 주제아래 지난달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된 제32회 MPEG회의 결과를 중점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댈라스회의는 그동안 방송및 저장매체를 대상으로 표준 화가 진행되었던 MPEG2규격에 대한 산업표준(IS)승인과 향후 멀티미디어 응용분야의 플랫폼으로 유력시되는 MPEG4에 대한 중점 토의가 있었다"고 설명 했다. 특히 MPEG4 규격과 관련해 댈라스회의에서는 이 표준규격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 지침서 작성기법(PPD)과 테스트 방법(TEP) 및 MPEG-4와 관련된신택스 Synta. 작성에 필요한 언어인 MSDL의 개념을 정립하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이자 MPEG-Korea의장인 호요성박 사는 "MPEG2 표준화 현황 및 응용"을 통해 "디지털 방송및 통신、 저장기기 위주로 확정된 MPEG2규격은 비트율이 2~30Mbps로 정해져 HDTV 수준의 해상도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디지털 HDTV의 그랜드 얼라이언스에서MPEG2 규격을 채택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박사는 "MPEG-2에 대한 국제산업표준이 마련된 것에 힘입어 국내의 현대전자를 비롯 LSI、 SGS톰슨등은 오디오와 비디오 및 스트림을 하나로 통합한 MPEG2 디코더 칩을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시큐브.후지쯔.
NEC.SGS톰슨등은 MPEG2 비디오 디코더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호박사는 이어 "정부에서도 현재 비디오 CD등에 적용되고 있는 MPEG1에 대한KS규격 제정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종합기술원 이광기 연구원은 "DVD와 멀티미디어 표준의 응용"이란 주제를 통해 "DVD가 차세대 저장기록매체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도시바 진영과 소니-필립스 진영간에 DVD규격통합에 따른 합의 규격안 이이달중 발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채수익교수는 "H.263 초저속 동영상 코덱칩 개발" 이란 주제를 통해 화상회의시스템등에 적용될 차세대 영상압축및 전송규격으 로부상하고 있는 H.263 규격에 대해 중점 소개했다.
채교수는 "H.263규격은 초저속 통신망을 이용한 음성.영상서비스에서 동영 상정보를 압축하기 위한 표준으로 기존 비디오폰에 적용해온 H.261규격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H.263규격은 초당 15프레임 정도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초당 64㏏이하의 정보를 전달하는 초저속 동영상전달 규격" 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교수는 현재 외국 반도체업체들이 초저속 동영상 압축전송을 위한초고밀도집적회로 VLSI 를 곧 개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운대학교 전자통신공학과 정광수 교수는 "대화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MHEG 표준과 응용"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정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MHEG(Multimedia & Hypermedia Information Cording E.pert Group)는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 및 네트워크시스템간의 정보처 리에 있어 상호대화를 원활히 하고 압축전송부호의 통일화를 위한 부호화 전문가 그룹"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ISO 산하 멀티미디어 전문가그룹(SC29)의1 2번째 워킹그룹에서 표준규격을 만들기 위해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리=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