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조직 대폭 개편

대우전자가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반도체사업부를 신설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18면>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TV사업부와 VCR사업부를 통합해 전자경영본부로 확대하고 유럽사업단.미주사업단.독립국가연합(CIS)사업단을 신설하고 핵심중역을 현지로 전진배치하고 내년부터 각 사업부장 및 담당임 원 책임 아래 전 부문에 걸쳐 팀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의 TV사업부내 영상연구소와 중앙연구소의 제1, 2, 3 연구소를 전자연구소로 통합해 미래형 첨단 전자제품을 비롯 반도체와 멀티미디어 등 첨단 핵심기술의 독자개발 능력을 높이고, 최근 주 대우로부터 이관받은 반도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반도체사업부를 신설해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과 투자 및 생산 일체를 관장토록 했으며 카오디오와는 별도로 오디오 부문의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오디오사업 부도 신설키로 했다.

또 관리본부는 지원본부로 개편하고 고객센터를 고객만족담당으로 격상시 켜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멕시코.폴란드.베트남.미얀마 등 해외의 종합가전공장의 경우는 사장직속기구로 배속하고 해외지역본부는 해외지원본부로 개편해 해외 생산.판 매법인의 관리지원 체제를 강화했다.

대우전자는 또한 내년부터 전 부문에 팀제를 도입、 조직을 슬림화해 의사 결정을 3단계 이하로 줄이고 사업부장 및 담당임원에게 팀구성 전권을 위임키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한 신설조직 및 담당임원은 다음과 같다.

*전자경영본부 남귀현부사장 *해외지원본부 이승복전무 *지원본부 박식 의전무 *미주사업단 김종환전무 *유럽사업단 전주범상무 *CIS사업단 정희 명상무 *전자연구소 유시용상무 *반도체사업부 권호택상무 오디오사업부김동연상무 *고객만족담당 박찬상무(홍보정책담당겸)<임원관장업무 변경> *냉장고사업부 이민웅전무 *회전기사업부장 겸 전자레인지사업부 장기형전무.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