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신SW상품대상] 대상 "한글3.0b" 개발주역

"한글 3.0b는 지난봄에 출시됐던 한글3.0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을 불식 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제품입니다. 이번 신SW상품대상 연간대상 수상 은"한글 3.0b"에 대한 평판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접한 소식이라 상당히 기쁩니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작정입니다."" 글 3.0b"의 개발 을 총괄한 한글과 컴퓨터의 정래권이사는 자신에 찬 어조로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힌다.

"한글 3.0b"는 "한글"개발팀의 프로의식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한글 3. 0"이 사용자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자 다시 개발에 착수, 같은버전으로 "한글 3.0b"를 새로이 선보였다.

"고집이라고나 할까요. 한글 3.0에 대한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한글은 이제갔다라는 비판에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같은 상처가 한글3.0b의 탄생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제품은 개발기술과 기능을 고려하면 버전 3.5 정도라고 평가한다. 지난 90년말 한글과 컴퓨터가 설립될때 창립멤버로 합류, 도스용 때부터 한글과 인연을 맺어온 정이사는 현재 한글개발팀이 소속해 있는 응용소프트 웨어부문의 부문장이다.

한글 개발시 다른 워드프로세서를 참조했다고 솔직히 밝힌 그는 "사용자들 의컴퓨팅환경을 고려, 도스용 한글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3.0b의 향후 일정에 대해 그는 "한글 3.0b는 윈도 플랫폼에 적합하도록개발됐습니다. 내년 중반에 버전3.5 수준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거쳐 97 년경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될 4.0버전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 단계에서는워크그룹기능.인터네트통합기능 등 클라이언트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귀띔한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