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가 내년에 환경개선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는 올해 환경분야에 3천여억원을 투자했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43.3%가량 증가 한4천3백여억원을 들여 폐수처리장과 오수처리장 등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방 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6백억원 이상을 폐수처리장.오수처리장.소각로.집진설비 등공장의 대기.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투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이보다 55%가 증가한 9백30여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일부 공장의 폐수처리시설 보완 및 냉동기 프레온가스 CFC 대체공사를 실시하고 소음방지시설.폐기물처리시설(그린빌리지).유기배 기산화시설.중금속 자동측정장치 등을 관련공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에 공해방지시설구축에 56억원을 사용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4백여억원을 환경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CFC대체물질교체기술개발、 에너지절약및 저소음상품개발 등을 중심으로한 제품과 직접 관련된 환경기술개발에도 2백억원 가까이 투자하고 공해방지시설외에 소각로건설.오염물감시자동제어시스템구축.폐수재활용 등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친환경제품개발、 오염물질배출방지시설개선、 폐기물감량화를위한 시설개선 및 신규보완、 폐가전제품과 폐포장지회수.처리사업 등에 2백 억원 가량 투자하고 환경연구분야에만 별도로 2백억원이상을 투입하는 등 올해의 1천3백억원보다 69.2% 증가한 2천2백억원을 내년에 환경개선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반도체생산라인증설에 따른 공해방지설비투자의 확대 등 올해의6백60억원보다 21.2%가 증가한 약 8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