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는 유통시장 개방 이후에도 한국업체들이 시장경쟁에서 승리할 수있도록 첨단유통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지난 7일 국내 고객들과의 관계강화 및 한국AT&T정보시스템의 업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토니 파노 미AT&T GIS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이 전세계 유통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파노씨는 국내 고객 및 한국AT&T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사차원에서 특 별팀을 구성, 한국지사의 영업 및 기술활동을 직접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히데이터웨어하우징 분야를 집중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웨어하우징(DW)이란 최고경영자가 기업 내에 흩어져 있는 방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 의사결정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현재 AT&T 유통사업부가 중점적으로 펼치는 사업은 점포자동화(SA), 네트워킹 데이터웨어하우징 등 3개 분야"라며 "이 가운데 데이터웨어하우징분야에서 AT&T는 월마트, K마트, 시어즈, 마크로 등 주요 유통업체들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전세계 유통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 노씨는 "유통관련 솔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시장선점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내 AT&T의 "HITC" 연구소에서 초고속망을 이용한 가상점포, 이미징분석, 셀프체크아웃 등 여러가지 첨단 유통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파노씨는 AT&T 유통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정보처리기술(IT)에 대한과감한 투자로 시스템 사용자들의 매출 및 마진 확대와 비용절감 등을 통 해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AT&T의 유통관련 총매출은 13억달러이며 한국AT&T정보시스템의 유통사업부 매출액은 1천6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