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대부분의 케이블TV 채널들이 전일방송을 실시한다.
9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는 현재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는연합TV뉴스 YTN 와 2개 홈쇼핑채널외에 나머지 프로그램공급업체(PP)들도 이달부터 점진적으로 방송시간을 늘린 뒤 내년 3월부터 전일방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PP 편성책임자 회의를 개최,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방송시간 을늘려나가 본방송 1주년을 맞는 내년 3월1일부터 어린이채널과 공공채널 등몇몇 채널을 제외하고 전면 실시키로 했으며 각사별 특성을 감안, 일부 차별 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순환편성으로 인한 편성비율이 초과됨에 따라 기존의정규편성시간외의 추가임시 편성시간을 한시적으로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또 외국 프로그램의 편성비율과다 문제는 관계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는 방송시간이 심야 및 새벽까지 연장돼 청소년 및 어린이에게 노출위험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에 한해 심의기준이 완화된 영화 프로그램의 방영을 허용하는 "영화등급에 관한 예규"를 제정,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유료영화채널인 캐치원은 이미 이달초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30분 까지 하루 2시간30분, Q채널은 2시간씩 각각 방송시간을 연장했고 이달중 불교TV가 4시간50분을, 마이TV가 평일 2시간30분과 토요일 1시간20분의 방송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중 한국영상이 3시간을, 대교방송과 m.net가 각각 1시간씩의 방송시간을 각각 연장하며 대우시네마네트워크(DCN).현대방송(HBS) 등 8개 채널이 내년 1월부터, A&C코오롱.다솜방송 등 9개 채널은 내년 3월부터 각각 방송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조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