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프트웨어시장에서도 "윈도95"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 게임 업체들이 32비트 PC운용체계인 "윈도95"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타이틀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윈도95"를 탑재한 멀티미디어PC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삼성전자.LG소프트웨어.한겨레정보통신.소프트뱅크코리아 등 유력 게임업체들은 최근 미국의 "윈도95"용 게임소프트웨어들을 들여와 출하하기 시작한 것.
이번에 대거 선보이고 있는 "윈도95"용 게임은 이제까지 나온 DOS버전의 게임들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작품들로 "윈도95"의 성능을 제대로 만끽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3D랜더링기술로 표현한 8천프레임이상의 "윈도95"용 게임그래픽은 영화수 준의 애니메이션을 능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방송용플라잉캠을 능가하는 3백 60도 올로케이션 스크린샷을 구사할 수 있어 게임의 입체감을 더해 준다.
먼저 삼성전자는 "윈도95"전용게임인 "AL Unser Arcade Racing", "윈도95" 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카리브해의 영웅" 등 무려 5종을 이달안에 출시, 초기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AL Unser Arcade Racing"은 미 마인드스케이프사가 제작한 자동차경주게임으로 전설적인 자동차경주선수인 알 언서(AL Unser)가 주인공으로등장 자동차 경주를 벌인다. 자동차경주장에서 질주하는 경주차들의 스피드를 3D그래픽으로 표현, 사실감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다.
또 LG소프트웨어는 최근 미 7th LEVEL사의 "배틀비스트"를 수입, 관계사인 LG전자의 멀티미디어PC "심포니"에 번들 공급하는 한편 일반 판매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대전게임으로 강아지.물고기.코뿔소.도마뱀 등 6마리의 동물 캐 릭터가 등장, 1백여가지 이상의 액션과 난이도에 따라 9단계의 게임을 즐길수있다. 또한 한겨레정보통신은 트라이마크사의 "하이브"를 수입, 이달 15일부터 판매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아케이드 슈팅게임인 이 게임은 우주의 한 행성에서 식물의 돌연변이를 연구하던 중 발견된 독소 "하이브"를 장악해 우주를 지배하려고 하는 악덕기업 에맞서 우주평화를 지킨다는 내용.
이외에도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윈도95"출시에 맞춰 게임시장에 신규 진출 키로 하고 이달 20일 미 액티비전사의 "PITFALL"을 출시한다.
아케이드액션게임인 이 게임은 유괴된 아버지를 찾아 아마존의 밀림으로 들어가 모험을 하며 벌이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사실감있게 그리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윈도95"의 출시를 계기로 외국게임업체들이 "윈도95"용 게임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많은 작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하고 있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