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기법을 이용한 의사결정지원 SW가 대거 등장해 내년초부터 이와 관련된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열림정보통신.중앙항업.거임시스템.쌍용정보통신이 각종 지리정보를 담은 프로그램의 개발을 현재 거의 마무리해 놓고 있어 내년초부터 시장선점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반 및 기업인들은 내년부터 PC상에서 수치지도를 이용한 SW를이용 상권.영업.고객.교통정보의 검색.관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3년 전부터 이 분야의 프로그램을 기획해온 열림정보통신(대표 전광철)은 약7억원을 들여 최근 서울지역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 "잉크포윈"의 개발을 마치고 10일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열림은 청화소프트를 직판으로 전국 유통망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인 업 그레이드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거임시스템(대표 이도훈)도 거래처 시스템 관리프로그램을 개발、 당초계 획보다 늦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임은 맵인포사의 PC용 GIS툴인 "맵인포"를 바탕으로 거래처 정보시스템 (모델명 우리지점)을 출시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서울과 부산지역을 1만분 의1、 기타지역을 2만5천분의1 축척으로 유통 및 판매업체들이 각 지점별 매출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앙항업(대표 이상우)도 내년초 서울시 지번 약도 등을 담고 있는 3천분 의1과 5천분의1 축척의 최신판 수치지도를 내놓을 계획이다. 중앙은 또 이를바탕으로 교통도.상권 분석 기능을 부가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도 내놓을 방침으로 있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은 최근 1만분의 1 축척의 교통지도 프로그램을 완성、 내년 2월까지 교통중심의 상용 프로그램을 출시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이의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
쌍용은 일반 상권관리 등의 고객관리용보다는 차량위치확인 또는 차량항법 분야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시스템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통상부 G7과제인 차량항법지도를 제작중인 범아엔지니어링(대표 안철호)도 기존의 도로.교통관광 등 기초정보를 바탕으로 구성한 "신대동여지도"의 업 그레이드에 들어갔다.
범아는 내년 4월까지 기존 1만분의1 축척의 서울.부산시 데이터에 대전.광 주.대구.인천 등 4대 도시의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