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축전지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대응、 그동안 자동차용 축전지를 주력 생산해온 국내 축전지 업계가 무보수 밀폐형 축전지를 비롯한 산업용 축전지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산업용 축전지는 현재 대규모 통신망이나 공장.종합병원 등에서 정전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키 위해 갖추고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의 핵심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동지게차.완구.방범 및 방재기구.중대형 휴대전원 등으로 시장이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국내시장규모는 약 3백8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화전기.
수영전기.국제전기.아세아전기.태일자동제어.영신전기.태진전기.광명전기
한강전자 등을 주수요처로 하는 UPS용 축전지가 전체 시장의 28.9%인 1백10억 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우통신.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을 주수 요처로 하는 교환기 및 키폰용 축전지는 19.7%인 75억원 *대림자동차.효성 기계와 전국의 부품 도소매업체들을 주수요처로 하는 이륜차 구동용 축전지 는18.4%인 70억원 *현대중공업.명진전기.우일계전.종합전기.삼화동력개발 등을 주수요처로 하는 건설 및 전기공사 수배전반용 축전지가 9.2%로 35억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방범 및 방재 시스템용 축전지가 6.5%로 25억원、 완구 및 전동공 구용 축전지가 6.5%인 25억원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태양발전 및 전기자동차용 축전지 등 신규 수요처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동차용 축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해오던 국내 축전지 업계는 이같은 추세에 대응、 무보수 밀폐형 축전지를 비롯한 산업용 축전지의 개발 및 양산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세방전지는 산업구동용 축전지에 한정되어 온 제품을 다양화해 나가는 한편 태양발전용 축전지의 개발에 나서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 올해 산업용 축전지 부문에서 1백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경원산업과 남일전지상 사도 올해 각각 50억원과 40억원의 관련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올해 이들 주요 산업용 축전지업체들의 전체 매출에서 산업용 축전 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 용 축전지가 구색상품에서 주력 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동안 각종 산업용 축전지를 소량 생산해온 동호전기도 대폭적인 설비증설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산업용 축전지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 고적절한 투자규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용 축전지를 생산하는국내업체 수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