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스피커시스템 대중화 추진

스피커시스템업체들이 고급스피커의 대중화를 추진해 그동안 일부 마니아밖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고급 스피커시스템이 내년부터 점차 대중화할 것으로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진사운드、 한국전자부품공업 등 스피커시스템 전문업체들은 최근 그동안 오디오마니아 등 수요가 한정돼 있는 고급스피커시스템 을보다 대중화하기 위해 20만~50만원대로 값을 크게 낮춘 중저가 제품을 개발 내년 상반기에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혼스피커시스템"이라는 독자적인 스피커시스템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는전문업체 진사운드사(대표 정진곤)는 수백만원대인 기존 제품의 몸집을 크게줄인 22만원짜리 소형 스피커시스템 신제품(모델명 홈코러스)을 최근 개발 내년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2백50만원대 고급 스피커시스템인 "리젠드Ⅰ"로 잘 알려진 한국전자부품공업 주 은 최근 제품 가격을 각각 1백30만원、 85만원대로 낮춘 "리젠드Ⅱ" 리젠드 를 내놓은 데 이어 40만원대인 "리젠드Ⅳ"와 30만원대인 "리젠드Ⅴ ""리젠드Ⅵ"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키로 했다.

두 회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수백만원대인 이들 스피커시스템이 일반인들은 구입 엄두를 내기 힘든 고가로 수요 확대가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스피커 유닛 등 스피커시스템의 주요 부자재의 국산화가 활발해지면 서다른 전문업체들도 값을 크게 낮춘 고급스피커시스템을 개발、 출시할 방침이어서 고급스피커시스템의 대중화는 더욱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