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앞다퉈 AV사업 조직 개편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최근 급변하는 AV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생산 및 판매 관리를 위해TV.VCR.오디오.광기기 등 AV사업부문 조직을 대폭 개편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영상사업부.음향사업부.비디오사업부로 구성된 AV본부 조직을 음향과 비디오사업부를 통합하는 대신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등 신규사업 을도맡을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중이다. LG전자는 NTSC와 PAL 등의 방식을 비롯해 생산과 내수 등으로 각각 흩어져 있는 TV 및 VCR의 OBU 를 통합하고 일반오디오OBU와 하이파이OBU로 분리된 오디오사업 조직도 한데로 통합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AV사업조직 개편을 추진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늦어도 올 연말까지 AV사업 조직의 개편안을 확정 발표하고 인력 배치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 조직 아래 AV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최근 TV사업부와 VCR사업부를 통합해 전자경영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오디오사업을 도맡을 별도 사업부를 신설하는등 AV사업부문의 조직을 개편했다. 가전3사가 이처럼 AV사업부문에 대한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는 것은 DVD등 신종 매체의 등장으로 내년부터 AV시장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사전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