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스트(대표 조영시)가 내년부터 전장부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모스트는 오는 2000년대 자동차 종합전장부품업체를 목표로 총 1천억 원을 투자、 내년 5월부터 각종 전자제어장치(ECU) 및 센서 등을 생산하는 등자동차용 전장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스트는 우선 1단계로 독일 보쉬사와 기술제휴로 내년 초까지1백50억원을 투자、 대전 제4공단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내년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대전공장에서 생산할 품목은 독일 보쉬사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각종 ECU 12개 모델을 비롯해 핫필름 에어센서、 아이들스피드액추에이터、 크랭크 앵글센서、 트로틀포지션센서 등이며 오는 97년부터 퍼지솔레노이드밸브와디젤엔진 및 오토트랜스미션용 ECU 등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모스트는 연간 ECU 35만개、 핫필름 에어센서와 아이들스피드액추에이터등전장부품은 5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스트는 기초 기술 습득이 완료되는 오는 98년부터 유닛단위의 전장품 생산체제에서 각종 부품을 응용한 완제품을 생산하는 종합부품업체로 전환키로 하고 현재 한국에 진출한 보쉬의 현지법인인 보쉬코리아 테크니컬센터를 흡수할 예정이다.
한편 모스트는 기아자동차와 독일 보쉬사가 60대40으로 합작、 자본금 1백 10억원으로 설립됐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