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BLCD모터 개발및 상용화 활기

브러시(정류자)를 제거、 모터의 소음을 줄이고 수명 및 제어기능을 크게높인 DC브러시리스모터(BLDC모터) 개발이 국내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신뢰도를 요하는 가정용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기존 DC모터를 대체、 BLDC모터의 채용이 점차 확산되면서 국내 소형모터업체들이 이의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DC모터업체인 동양기전은 국내 최초로 정수기 순환펌프용 BLDC모 터를 개발、 최근 양산을 추진중이며 이어 ABS 등 자동차 정밀 제어기기용 BLDC모터도 개발중이다.

CPU쿨링유닛용 팬모터를 시작으로 최근 DC모터시장에 뛰어든 주 유유는올초부터 러시아기술을 도입、 냉장고 컴프레서용 BLDC모터를 개발중이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가스보일러용 팬모터 전문업체인 승우양행은 노이즈문제로 인해 정수기의 기존 DC모터가 점차 BLDC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 전자부품연구소와 공동으로기어드모터기술을 응용한 정수기 순환펌프용 BLDC모터 개발을 공업기반기 술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또 스테핑모터 전문업체인 한국권선기술은 기술제휴선인 일본 동경전기의 기술 및 설비 이전을 통해 내년 4월부터 레이저프린터의 레이저스캐너용 BLD C모터를 개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최대의 소형모터 전문업체인 성신은 현재 가스보일러용 BLDC 팬모터를 양산중인데 최근 한전의 자금을 지원받아 C사와 공동으로 정수기 순환펌프용 BLDC모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소형모터가 AC에서 DC로、 DC에서 또다시 BLDC로 진행되는것은 자연스런 현상으로、 회전력이 떨어지고 가격이 다소 비싼게 흠이지 만일본의 경우도 전체 DC모터의 15%를 BLDC모터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때 BLDC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