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해외경영관리제도를 개선해 해외 생산 및 판매법인 의내년 매출목표를 올해 예상액 24억5천만달러보다 50%이상 늘어난 37억달 러로 책정했다.
LG전자는 구자홍사장주재로 해외 지역 및 현지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 외사업운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년도 해외경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LG전자는 내년부터 해외자율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해외시장 을적극 공략하기 위해 수출품목을 기존 가전제품에서 CD롬드라이브、 팩시밀리등 정보통신기기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가전제품만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해외 현지의 정보통신영업조직을 강화하고 판매 제품도 다양화해 올해 4억달 러(모니터제외)규모였던 정보통신매출액을 1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는 그동안 본사에서 조정했던 경영.마케팅전략 등 주요 정책을 내년부터 지역별 책임자에 이관해 자율경영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내년말까지 해외 각사업장에 글로벌경영정보시스템(GMIS)을 구축해 이제까지 전자우편 및 결재 수준에 머물렀던 전산시스템을 첨단화해 본사와 현지간 신속정확한 정보전달체계를 구축、 본사의 경영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현지경영에 즉시 반영키로 했다. 이밖에 부품조달에서 판매에 이르는 물류관 리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