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인공위성을 연결해 정확한 위치파악을 가능케하는 GPS항법시스템 연구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GPS는 최근 G7과제로 연구가 진행 중인 차량항법장치(CNS)와도 연계돼 관심거리로 부각되는 분야이다. GPS항법 시스템연구회의 본격 활동을 계기로 GPS에 대한 개념, 국내외 연구상황및 기술전망등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GPS는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전 파항법시스템으로 미국이 위치파악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했다. 그러나민간에게도 사용이 허용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24개의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GPS는 사용자가 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 해그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3차원 위치를 손쉽게 알 수있게 해준다.
GPS는 지구상 어느곳에서도 교신이 가능하며 향후 10년간 무료로 민간의 사용이 허용되고 있어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이 없는 국내의 경우 적극적 인이용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도 *수신기 HW기술 *GPS정보를 통해 보다 정확한 항법정보를 제공하는 SW기술 *GPS를 이용해 다양한 항법시스템을 개발할 수있는 응용기술등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의 항법시스템과는 달리 GPS는 비행기나 선박의 위치확인및 측량、 차량관제및 항법、 수치도제작、 GPS시각을 이용한 정밀 시각측정、 응급구조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한 자원관리、 레저와 스포츠등 많은 분야에서사용되고 있다.
전자정보통신기술의 빠른 발전에 따라 GPS항법의 응용분야는 더욱 많아질것이며 이에 대비한 GPS항법기술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는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GPS연구회는 물론 측지학회.지형공간정보학회.전자공학회등 제반분야의 첨단연구와 연계된다는 데서 쉽게 이해할수 있다.
그러나 GPS사용시 장애가 없는 것도 아니다.
미국방부는 GPS를 통한 데이터의 수신에 있어 SA(Selective Availability) 방식을 채택、 특수수신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등간접적인 통제를 가하고 있다.
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DGPS(Differential GPS)와 반송파를이용한 항법기술이 등장하고 있어 이 분야의 연구도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GPS와 같이 위성을 이용하는 전파항법시스템으로는 현재 러시아의 글로나 스가 있고 향후 인마샛、 오르브콤、 스타시스、 이리듐、 글로벌스타、 오 디세이등과 같은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항법시스템들이 개발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에 대비한 위성항법기술의 확보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 분야의 국내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무엇보다도 GPS 관련기술 의이해와 정보 공유및 확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GPS항법시스템 연구회는 지상.항공.해양항법등 각 분야별로 고유한 GPS항 법기술의 내용을 파악해 상호 공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는 기존의 차량항법및 측량분야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단순한 GPS활용 에서 진일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 노력에는 HW및 이를 운용하기 위한 SW기술、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외국 GPS기술 선진국의 정책및 특허관련 내용까지 망라되고 있다. 또 국내 에서는 학계.연구소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회사 와 선박운영업체및 국방과학연구소까지 이 분야의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구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1월초 열린 GPS워크숍에서도 국내 연구성과가 상당수 발표돼 이 분야의 연구분위기가 무르익었음을 보여주었다.
여기서는 GPS의 현황과 정책및 그 응용분야、 항법、 DGPS、 측량및 탐사 、수신기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