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업성격이 비슷한 일부 조직을 통합하고 정보시스템 사업을 대 폭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15일 사업운영의 근간인 전략사업단위(SBU)와 그 산하의 제품사업단위(OBU)중 사업경계가 모호한 조직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디오 SBU와 비디오 SBU를 AV SBU로 통합하고 영상정보기기로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를 비롯한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그러나 TV SBU는 종전대로 별도 운영키로 했다.
또 비디오 거치형 NTSC(미주、 한국형) OBU와 비디오 거치형 PAL(구주、 중아형) OBU를 VCR OBU로 통합하고 제너럴 오디오 OBU를 중국 혜주공장으로이전했다. 국내영업의 경우는 상무급을 책임자로 해 정보시스템사업을 총괄하는 정보 시스템 영업담당과 그 산하에 서울.중부.서부.영남 등 4개 지역영업담당을 신설해 내년부터 해외시장과 함께 국내시장을 겨냥한 정보시스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감동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만족서비스(CSS)담당 산하에 수도권 CSS담당과 지방 CSS담당을 신설했다.
현재 업무지원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시범실시중인 "대팀"제는 내년에 각 사업부로 확대시켜 3단계 의사결정 과정을 2단계로 단축키로 했다. 대팀제의 도입으로 실단위의 조직은 폐지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보직이 변경되는 주요 임원은 다음과 같다.
*LCD SBU장 김선동부사장 *TV SBU장 조광호전무 *리빙웨어 SBU장겸 키 친웨어 SBU장 김쌍수전무 *AV SBU장 최수택전무 *정보시스템 SBU장 김종은 전무 *정보시스템 영업담당 임세경상무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