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이종훈)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6조5천억원을 투자해 발전소 1백22기를 추가로 준공、 5천7백만㎻의 발전용량을 늘리기로 했다고1 5일 밝혔다.
또 2001년 이후 준공되는 발전소 가운데 원전과 80만㎻급 석탄화력발전소를제외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등 29기의 발전소 중 15기를 민자로 건설키로 확정했다.
민자발전소 건설은 내년중 기본계획을 수립해 97년 사업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민자로 건설되는 발전소는 2001년 이후 준공되는45만 급 LNG복합화력발전소의 50%와 2003년 이후 완공되는 50만㎻급 석탄화력발전소 2008년에 공사 완료되는 25만㎻급 양수발전소 등이라고 한전은설명했다. 한전은 2010년까지 건설할 발전소는 원자력 19기(1천9백30만㎻)、 석탄화력29기 1천5백50만 석유화력 5기(1백26만㎻)、 LNG화력 40기(1천7백44 만㎻)、 수력 등 기타 29기(3백50만㎻)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10년의 최대 전력수요가 7천85만㎻에 이를 것으로 보고 가 능한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전기요금 구조 및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빙축 열기기와 가스냉방기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비、 LNG화력의 설비 구성비를 당초 17.6%에서 27.7 로 확대하는 한편 석탄화력 설비 구성비도 당초의 29.8%에서 27.3%로 하향 조정하고 화력발전소에도 탈황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