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들어 그동안 소비자들이 직접 보지 않고 사던 통신판매 제품만 전시, 판매하는 통신판매제품 전시판매장이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통신판매제품 전문전시판매장은 통신판매때 와비슷한 가격으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프라이스클럽이나 킴스클럽 등회원제 창고형 매장과는 또다른 소형가전중심의 생활용품 가격파괴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국 최대의 생활용품 통신판매회사인 샤프이미지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카탈로그 통신판매를 해 온 (주)삼구(대표 박경홍)는 17일 서울 명동 외환은 행 본점 맞은편에 "더 샤프이미지 1호점"<사진>을 오픈한다.
52평규모의 샤프이미지 카탈로그에 소개되는 독특한 컨셉의 제품들만 전시 되어 있는 이 매장은 카탈로그를 통해 본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더 샤프이미지" 1호점에는 현재 A4 4쪽 분량의 메모내용을 그래픽 LCD화 면에 표시할 수 있는 "메모패드메모매니저"를 비롯 비행접시모양의 스타워즈건 터보오토 타이랙、 골프스윙 그루버、 코골이 제어기 등 그동안 통신판매로 많이 팔린 제품 4백여가지가 전시돼 판매된다.
케이블TV 홈쇼핑 채널39번 HSTV의 모회사인 (주)삼구는 내년 상반기중 서울강남에 2호점을 시작으로 내년에 10여개의 매장을 개설、 샤프이미지 상품 의매장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케이블TV 홈쇼핑채널45번 하이쇼핑(대표 오세희) 이서울 목동 오목교 근처 청학스포츠타운빌딩에 1백평규모의 "히트상품 상설 전시판매장"을 개장했다.
하이쇼핑의 히트상품 상설전시판매장에서는 그동안 케이블TV.PC통신판매로많이 팔린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하이쇼핑은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이 상설 전시판매장을 통해 충족시키고 케이블TV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도 손쉽게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하이쇼핑은 이 상설전시판매장을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지방 대도시로 확대 시켜 나갈 방침이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