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의 산업전자업체인 슈나이더그룹이 내년초 한국내에 진출한 모 든계열사를 통합、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슈나이더그룹은 자사 계열의 한국현지법인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를 비롯、 한국ASA(구 모디콘)、 세아그룹과 슈나이더와 의합작법인인 (주)텔코의 중전기부문을 흡수.합병해 총 자본금 1백억원규모 의슈나이더코리아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슈나이더그룹의 1백% 단독투자로 설립되는 슈나이더코리아의 대표이사에 는주상기 한국ASA대표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도 매출 목표를 4백50억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오는 2000년 매출규모를 1천5백억원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슈나이더그룹은 서울 강남구에 통합사무실을 마련、 내년초 입주와 함께 총 1백여명을 한국ASA.(주)텔코.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의 인원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충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슈나이더코리아는 특히 사업조직을 PLC사업부문、 산업제어부문(IC)、 강전부문 ED 제3국 수출부문、 애프터서비스(AS)센터、 교육센터 등으로 구성하는 한편 (주)텔코의 15개 대리점을 인수해 50개로 늘리고 PLC.계장부품 등자사 공급제품을 판매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슈나이더그룹은 한국 현지법인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1차로 70만달러를 투자、 내년 6월부터 ACB차단기의 한국내 부품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슈나이더그룹은 계열사로 머린저린 중전기부문 스퀘어D、 텔레메카닉사 등을 두고 있으며 모디콘을 흡수한 독AEG사와 올해초 합병、 AEG 슈나이더오토메이션(ASA)사를 설립했으며 국내에는 그동 안현지법인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한국ASA(모디콘)、 그리고 주 텔코등을 통해 수배전반부품、 중전기관련제품과 PLC.인버터 등 자동화기기、 공 작기계용 CNC 등에서 올해기준 3백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