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유소를 중심으로 세차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자동세 차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세차기 시장규모는 무료세차서비스경쟁 으로 자동세차기를 도입하는 주유소가 늘어나는 데 힘입어 지난해 2백억원보 다2.5배정도 증가한 5백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는 올해 신규로 설립된 주유소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주유소들사이에 판촉경쟁이 가열、 서비스의 일환으로 무료세차를 실시하면서 이들 업체가 자동세차시설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에 보급된 자동세차기는 자동차가 이동하는 터널형과 세차기가 이동하는 롤오버형을 합쳐 5백50대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지난해 3백70여대보다 1백80대 늘어난 규모다.
업체별로는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한림기계가 터널형과 롤오버형을 합쳐2백50대 판매에 1백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동양기전과 LG산전은 1백50대와 1백여대를 판매해 각각 60억원과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도 자동세차기 시장규모는 새로 설립되는 2천여개 주유소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올해보다 1백50여대 늘어난 7백여대 규모로 8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