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PC수요를 겨냥한 일체형 PC 시장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에 이어 대우통신.코리아데이타시스템(KDS) 등은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홈PC시장을 공략키 위해 손쉽게 설치와 작동이 가능한 일체형 PC를 잇따라 출하、 이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에 가세했다. 외국에서 홈PC용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일체형 PC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G전자만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PC업체들의 외면과 소비자들의 인식부족 등으로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못했었다.
대우통신은 이번주중 17인치 대형모니터를 채용하고 일반가정에 어울리는색상을 도입한 일체형 PC "코러스홈" 2개모델을 저가에 출시、 수요가 크게늘고 있는 홈PC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이 이번에 선보이는 코러스홈은 상아색과 군청색을 채용한 패션 PC로 펜티엄 75MHz에 기본메모리 8MB、 4배속 CD롬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다.
모니터업체인 KDS도 자사가 생산하는 17인치 대형모니터를 채용한 일체형P C"오케스트라"를 본격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보상판매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PC업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내 처음 일체형 PC인 "심포니홈"을 출시한 LG전자도 심포니홈의 후속모델인 "심포니홈 Ⅱ"를 내년초 선보여 이 분야에서의 선두주자로 시장을 석권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