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합생산(CIM)업계가 단순하면서도 유연성을 높인 통합생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정보시스템.농심데이타시스템.대우정보시스 템.삼성데이타시스템.에이씨에스엔지니어링.현대정보기술 등 국내 CIM업체들 은생산현장의 부분적인 CIM구축에서 탈피、 IBM이 개발한 차세대 설비제어방식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IFC(Intergrated & Fle.ible Controller)나 공장자동화 솔루션인 미드웨어 등 신기술을 도입하는가 하면 빌트인 타입의 산업용패널PC 등의 개발에 나서는 등 개로운 개념의 CIM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금까지 CIM구축이 생산공정별로 이루어져 왔으나 내년 하반기께에는 제조공정간의 통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CIM 부문에서 앞서고 있는 미국.일본의 경우 신기술을 중심으로 CIM구축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IFC는 PLC와 전용 컨트롤러로 구성된 복잡한 제어시스템을 단일컨트롤러인 산업용 PC와 C언어로 대체、 단순하면서도 유연성을 높인 단일제어방식으로 고속제어와 설치공간 및 배선의 단순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차세대 설비제어 방식이며 빌트인 타입의 산업용 패널PC의 경우 기존 데스크톱방식과는 달리 호환성이 높고 기계적 전기적 변경 없이도 제어기에 장착、 생산 현장간의 정보교환은 물론 고지능화를 추구할 수 있는 첨단제품이다.
이에 따라 국내CIM업체들은 이러한 신기술을 적용한 조립사양시스템.화상 검사시스템.공작기계컨트롤러 등과 생산시점관리(POP)시스템 등을 내년도부 터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들은 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IIIP(National Industr i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Protocols)의 제조업 현장 반영사항 등을 파악하는 등 새로운 CIM구축을 위한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