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대형화가 가속되면서 5백리터급 이상의 대형 냉장고 수요가 크게증가한 가운데 냉장고부문에서 올해 가장 인기를 누린 제품은 삼성전자의 문단속시리즈 중 5백10리터급인 "SR 5184G"<사진>였다.
지난 1월 출시 이후에 월평균 9천대씩 팔려 연말까지 약 11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경쟁사 최다 판매모델보다 월평균 2천~3천대 많은수준이다. 5184G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은 소비자들의 수요패턴을 정확히 분석 제품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올해 냉장고 수요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오.김장독.육각수.견고성 등 부가기능이 소비자들 에게 호응받았다. 그러나 올들어선 냉장실과 냉동실의 효과적인 냉기 단속능력이 판매성패에 크게 작용했는데 5184G를 비롯한 문단속시리즈 역시 이같은제품 컨셉을 기초로 제품판매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5184G를 포함한 문단속시리즈의 새로운 점은 세계 최초로 2개의 냉각기를 이용한 독립 냉각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회전냉각시스템을 도입하고 일체 발포기술을 적용, 냉기가 새는 틈을 제거함으로써 냉기 단속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이는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거두었는데 5184G의 경우 월간소비전력이 42㎻에 불과하다.
문단속시리즈는 연말까지 5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는5184G를 비롯한 문단속시리즈의 판매호조로 올해 전체 냉장고의 판매대수 는80만대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42%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 치열한 냉장고 판매에서 경쟁업체 를여유있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본기능의 충실도가 내년 시장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보고 있으며 사용의 편리성을 향상시킨 물 디스펜서 등도 소비자들에게 호응 을얻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도 기본기능 향상과 사용편리성 제고를 냉장고부 문의 기본적인 제품 컨셉으로 가져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