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영구자석업체인 태평양금속은 지난 89년부터 기술제휴선인 일 본히타치로부터 원료(컴파운드)를 도입、 생산해온 사마륨(Sm)계 희토류자석 생산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사마륨계 희토류자석은 정밀기기에 사용되는 고특성 자석으로 국내서는 그동안 태평양금속이 대부분을 공급해왔다.
태평양금속은 사마륨계 자석이 주원료인 코발트(Co)가격 상승으로 채산성 이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다 경쟁 제품인 네오디뮴(Nd)계 자석에 밀려 시장 이크게 축소됨에 따라 내년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태평양측은 그러나 "사마륨자석이 국제 코발트가격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게 흠이지만 자기특성이 현재 상용화된 자석중 가장 높아 일본 만해도 시장이 아직 남아있다"며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을 재개할 수도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금속은 89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사마륨자석 생산에 나섰으나 시장이 협소해 링타입 및 디스크타입을 수년전 단종한 바 있으며 최근엔 사각형 타입을 위주로 임가공 생산、 한국소니에 납품하는 등 지난해 15억원의 관련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