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고마크 조명기기 보급 정착

올해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사업인 "고"마크 제도 신청건수와 지원금 및 보급대수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고"마크제도가 빠르게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전력은 올해 국내건설경기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15일 현재 "고" 마크제도신청건수가 총 2백40여건、 보급대수는 전자식 안정기 50만개.전구 형형광등 5만개에 달했으며 이와 관련해 29억원의 리베이트가 소비자에게 지원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청건수 55건、 보급대수 전자식 안정기 9만8천개 전구형 형광등 2만4천개、 지원금 6억원 등에 비해 5배 가까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국전력은 이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고"마크 제도가 정착됐다고 판단 、향후 보급가속화를 위해 지원대상을 기존전자식 안정기 5백개이상에서 3백 개이하까지 대폭 확대、 소규모건물주들의 고마크 제품채용기회를 넓혀줄 계획이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4월부터 본격시행중인 "고"마크제도는 고효율의 전자식 안정기와 전구형 형광등 사용을 유도、 에너지효율을 증대키 위한 것으로 보급이 전국가적 차원으로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 전체전력사용량의 30%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마크제품을 채용한 소비자는 한국전력으로 부터 "고"마크 전자식 안정 기1개당 7천원(2등용)과 3천5백원(1등용)의 리베이트를 받기 때문에 실제구 입가는 일반안정기보다 평균 50% 가량 싸며 에너지절감효과를 감안할 경우 수혜폭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