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기계용 CAD(컴퓨터 이용 설계)공급업체들의 생산정보관리시스템(PD MS)사업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HP.성우시스템.한국IBM.SDRC코리아.한국 컴퓨터비전.LG-EDS 등이 잇단 신제품발표회 및 조직강화를 통해 PDMS사업에 본격 참여했거나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컨설팅 및 사후유지관리가 중시되는 PDMS사업분야의시장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년전부터 "워크매니저"를 통해 이 분야에 선발로 진출한 한국HP는 현재기존고객인 삼성전자.삼성항공 등을 발판으로 삼성그룹 전체에 이 시스템을 확산정착시켜 나가고 있으며 SDS와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중이다. 또 HP의 기 계용 캐드 ME/PE시리즈를 공급중인 성우시스템도 중소기업중심의PDMS구축사 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IBM도 최근 "프로덕트매니저"프로그램발표와 함께 국내 최대의 기계용 캐드인 "카티아"사용자층을 중심으로 자동차.조선 등의 대형사용자공략에 적극 나섰다.
MCAD "아이디어스"를 공급중인 SDRC코리아도 지난 10월 "메타페이스"발표 이후 쌍용정보통신.LGSW.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 등과 협력관계를 통해 시장경쟁에 본격 참여했다.
SDRC는 최근 한국전력기술.한국전력과 PDMS구축계약을 체결해 당분간 이분야의 시스템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 컴퓨터비전사의 한국대리점인 한국컴퓨터비전도 최근 윈도NT버전 PDMS 프로그램 "옵테그라"를 발표하고 프로그램환경과 무관한 툴의 장점을 내세워대기업중심의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전담팀을 새로이 구성했으며 내년 2월까지 프로그램 한글화를완료해 "캐즈5" "퍼롤러스" 등의 기계설계툴(MCAD)사용자그룹을 바탕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EDS도 이미 지난 9월 CE사업부에서 PDMS부문을 신규조직으로 재정비、 미EDS사의 "아이맨"을 중심으로 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LG-EDS는 그룹사 를중심으로 항공제조업체분야에 사업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대형 기계용 캐 드공급업체들은 PDMS구축을 원하는 수요자의 대부분이 대형제조업체여서 시험구축 이후 단계적 수요확산을 예상하고 있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