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도센서업계, 수출확대 통한 매출 증대

국내 온도센서업체들이 국내 냉장고.전자레인지 생산량 감소로 인한 내수 시장 부진에 대응、 수출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시바우라.태평양시스템.동광센서.신기산업 등주요 센서업체들은 올들어 국내 온도센서부문에서는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냉장고용 시장이 생산량 감소 및 가격파괴로 인해 센서 채용수가 감소되고 이로인해 내수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내년에는 수출비중을 늘림으로써 매출액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국시바우라는 올해 전체매출액의 2%에 그쳤던 수출비중을 내년에는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위해 최근 GE사와 전자레인지부문에서연간 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유럽의 다국적 딜러업체인 BFI사와도 연간 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선을 대폭 확대할 계획에 있다. 또한 영업.생산.자재.구매.개발부를 한군데 모으고 품질제고에 주력함으로써 내년에는 올해보다 9% 늘어난 75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 다. 동광센서는 올해 국내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출부문을 강화、 올해 2백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내년에는 3백만달러 수출을 계획하고있다. 이 회사는 국내 전자레인지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대만 및 일본의 열기.공조기시장을 공략해 수출액을 늘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시장에도 새 로진출해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최근 개발한 가스센서를 양산하는 것외에 자동차용 온도센서사업도 강화함으로써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태평양시스템은 올들어 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착수한 Q칩서미스터를 비롯해파워.온도보상용 서미스터가 대만시장에서 반응이 좋음에 따라 최근 공장 을안산에서 신갈공장으로 이전하고 내년 2월까지는 자동화라인의 설치를 완료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신규사업을 개척하기보다 는현 사업의 안정 및 신규개발품목의 양산체제확립에 주력、 수출 1백만 달러를 포함해 올해보다 50%늘어난 6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신기산업도 내년도에 센서캡을 비롯한 각종 센서의 수출비중을 현재의 20% 내외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