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산업재산권 20만건 돌파

무한경쟁시대 돌입 및 기술전쟁으로 상징되는 21세기를 앞두고 우리나라도 산업재산권 출원이 20만건을 돌파하는 국가가 됐다.

특허청은 20일 지난 77년 특허청 창설이래 18년만에 산업재산권 출원이 20 만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특허청은 "인구면에서 세계 25위인 한국이 이번에 산업재산권 20만건을 돌파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일본.미국.중국.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출원대국으로성장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재산권 출원은 47년 출원업무를 시작했고 이후 35년만인 82년에 출원 5만건을 돌파했으며 89년에는 10만건을、 10만건 돌파 6년만인 올해 20 만건을 돌파、 기간단축이 선진국 수준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특히 선진국의 경우 산업재산권을 통상압력수단으로사용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산업재산권 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산업재산권 20만건 돌파는 기술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남다른 의미 를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20일 한국발명진흥회、 대한변리사회、 국제수상발명가협회 여성발명가협회 등 발명유관단체 관계자들과 기계공업진흥회 전자공업진 흥회 등 업종별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만번째 출원인에 대한 기념촬영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