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변전소용 차단기 개발

한국전기연구소(변승봉)는 8백㎵급 고압 가스절연 개폐장치(GIS)의 핵심 전력기기인 차단기를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전기연의 전력기기연구부 개폐장치연구팀(팀장 신영준박사)이 효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공동으로 4년간 총 31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8백㎵급 가스절 연개폐장치용 차단기는 절연능력이 뛰어난 6불화황(SF6)가스를 사용、 기존공기절연 방식보다 안전성이 뛰어나고 공해배출량이 적으며 크기를 대폭 줄인것이 특징이다.

이 차단기는 한전이 2002년에 송전전압을 7백65㎵로 높인다는 방침아래 개발이 추진돼 온 것으로 이 기기의 개발로 연간 3백억원의 매출증가와 2백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신영준박사는 "이 기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수출시장 개척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