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하드웨어등 컴퓨터 관련 단어가 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운데 "소프트웨어학과"라는 특이한 명칭의 학과를 개설한 대학이 있어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대학은 내년부터 상명대학교로 개칭되는 상명여대(총장 방정복)로 내년 신학기부터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키로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학과의 개설목적에 대해 이 학교 내년도 입시요강에는 소프트웨어학과는컴퓨터 네트워크, 멀티미디어데이터 생성.전송,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영역 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기본지식을 교육한다. 특히 데이터베이스설계 와 데이터통신은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주안점이 되며 교과과정의 주요목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해놓고 있다.
컴퓨터환경의 중심축이 될 멀티미디어와 정보통신 및 데이터베이스 분야를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실용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곧 설립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 학교 정보처리학과 박흥국교수는 "이로인해 "공학"이라는 단어를 쓰지않았다. 현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분야를 넓게 배우자는 의미에서 단순 하게 "소프트웨어학과"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명여대는 대학원 역시 96년도부터 정보통신.멀티미디어.인공지능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새로 인가를 취득해놓고 있다.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을 연계, 지속적이고 실용적인 연구의 장을 형성하려는 학교측의 장기프로젝트에 의한 설계다.
내년 40명의 신입생과 함께 새삶을 시작할 소프트웨어학과는 커리큘럼 등 세부사항을 구체화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는 학문과 생활의 거리를 상당부분 좁히려는 노력의 산물임에는 틀림없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