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막판 수주전을 치열하게 벌이고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유통업체들은 내년도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주요 POS공급 업체들 에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는 등 마지막 업체선정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IBM.한국AT&T정보시스템.한국후지쯔.현대테크시스템 등 주요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이들 유통업체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수주권 획득 에적극 나서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내년에 경기도 일산시에 분점을 개장한다는 계획아래 삼성 데이타시스템.한국IBM.제일씨앤씨.성하유통 등 업체들로부터 POS시스템 구축 제안서를 받아 곧 업체선정에 나선다.
특히 일산 그랜드백화점의 경우 삼성데이타시스템은 한국AT T정보시스템을 제일씨앤씨는 한국후지쯔를 협력업체로 각각 선정해 입찰에 들어갔다.
울산시의 주리원백화점은 한국IBM.한국AT&T정보시스템.한국후지쯔 등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삼산점에 대한 RFP를 발송했다.
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은 97년 2월에 개장할 주리원백화점의 삼산지점이 울 산시 성남동 본점과 연계돼 다점포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에 착안、 통신 네트워크와 무선 POS단말기 등 첨단 POS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이밖에 후지쯔의 호스트컴퓨터 및 일본 TEC사의 POS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부산의 세원백화점과 롯데 부산호텔 등이 주요 POS공급업체들을 상대로 POS시스템 입찰제안을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POS공급업체들은 이들 백화점에 구축될 POS시스템이 규모가 커 올해 및 내년도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다 대부분 지방에 위치해 자사 POS시 스템이 지방으로 확산될 계기로 보고 수주권 획득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