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내손으로 제작해 보내자.
최근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연출한 자작카드 제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서 보내는 카드에 비해 성의있어 보이고 획일적이 아니라는 것이 만들어 보내는 카드의 매력이다.
그러나 관심과 열의만큼 실제 카드를 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카드를 제작하려면 소프트웨어 운용기술과 아이디어, 끈기 등 치밀한 사전기획 과풍부한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카드에 사용할 예쁜 그림 확보 문제.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멋진 그림을 그려 사용하면 되지만 컴퓨터로 그 림그리는 일은 일반인들에게는 말그대로 그림의 떡이다.
이런 경우에는 예쁜 조각그림을 모아놓은 클립아트 모음집을 활용하는 것이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타이틀 제작업체인 "콤파스"에서는 카드나 예쁜 문서제작에 도움을 주는 조각그림 모음집, "조각그림사랑"을 발표했다.
조각그림사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천사.촛불.성경.비둘기 등의 기독교 관련 조각그림과 풍선.빌딩.악기.식물 등 3천여종의 조각그림을 담고 있다. 특히 기독교와 일반사물.패턴.자연물.심벌.서식 등 6개 분야로구분해 각각의 분야마다 활용하기 간편한 예쁜 그림을 빠르고 쉽게 검색,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조각그림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글과 훈민정음.사임당.문방사우 등다수로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조각그림의포맷도 WMF, AI, BMP 등의 비트맵과 벡터 방식의 두 가지로 용도전환을 쉽게 했다.
예쁜 디자인 만큼이나 예쁜 출력도 카드제작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다.
조각그림사랑에서는 제공하는 모든 조각그림 이미지를 풀 컬러로 처리해 프린터만 지원되면 총 천연색의 미려한 출력을 할 수 있다. 그림을 확대 출력했을 때 경계선이 울퉁불퉁해지는 그리드문제도 벡터파일 포맷을 사용함으로써 개선했다. 실제로 그림을 50%정도로 확대해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 이와 함께 조각그림사랑에서는 문서출력이 많은 교회에서 사용하는 교인카드.임명장.세례명부 등의 양식을 수록해 문서를 제작할 필요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타이틀은 8MB의 주메모리를 장착한 486급의 PC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