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시장을 선점하라, 컴퓨터업계 "발빠른 행보"

국내 컴퓨터업체들이 CALS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형 컴퓨터업체、 소프트웨어(SW)업체、 시스템통합 SI 업체 등 컴퓨터업계는 향후 CALS(Commerce At Light Speed)시스템 이전자상거래(EC) 구현을 위한 핵심 도구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고 CALS 관련사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컴퓨터업체들은 최근들어 CALS 전담부서 신설、 CALS 세미나 개최 CALS 솔루션 제시 등을 통해 CALS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면서CALS 시장 초기 선점전략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업계가 CALS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최근 공진청에서CALS 관련 표준규격을 새로 제정、 공식 발표했고 통상산업부가 CALS 도입 활성화 차원에서 CALS 시범사업을 국책과제로 적극 추진하는 등 CALS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 CALS 추진팀을 발족、 CALS 사업에 본격 뛰어든 한국IBM은 내년초부터 현재의 CIM사업부를 CIM/CALS 사업부로 재편、 CALS사업을 활성화 할계획이다. 한국IBM은 CE/PDM(동시공학/통합제품 정보관리시스템).문서관리(IETM、 SGML).NCC(네트워크 중심의 컴퓨팅) 등 솔루션을 통해 CALS시장 공략에 나서고 CALS의 진단서비스 및 종합계획 수립 그리고 컨설팅 사업 등도 적극 추진 키로 했다.

한국IBM은 이미 현대자동차의 문서관리시스템을 CALS 시스템으로 구현하는등 CALS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역시 현재 임시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CALS추진팀을 내년초에 CALS사업부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대우의 CALS사업부는 IETM(CALS구현을 위한 전자식 교범).PDM.G7프로젝트 팀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추진중인 국산 초동훈련기 "KT X-1"사업의 CALS 체계 구현을 위해 전자식 기술교범、 컴퓨터 관리프로그램 등을 이미 수행하고 있으며 "KTX-2"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대우정보시스템은 그룹내 컴퓨터 및 SI전문사들과 협력、 대우 그룹의 CALS구현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업체인 한국오라클은 CALS구현을 위해선공급자.고객사 등의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통합DB의 구축이 시급할 것으로 보고 이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오라클이 미국방성의 CALS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축적한 CALS사업 관련 노하우를 국내에 적극 소개하고 민수산업에 적합한 CALS 솔루션(COTS) 인"엔터프라이즈 CALS" "C*GATE"등을 활용、 국내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기본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한국전자계산(주)의 계열사인 한국컴퓨터비젼은 최근 옵테그라사의 PDM 솔 루션 발표회를 통해 PDM과 CALS의 연계 방안을 적극 소개하는등 CALS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HP.LG-EDS.성우시스템 등 PDM 전문업체들도 CALS 사업과 PDM 의연게 방안을 적극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통상부가 추진중인 CALS 시범사업에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제 안서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여서 내년부터 국내 CALS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것으로 보인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