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정보시스템(UIS) 구축에 나서기로 한 울산시가 지적도상의 1mm 오차로 20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지도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일깨워주고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최근 도로사업을 전개하는과정에서 모지역의 양쪽건물들이 도로선을 0.5m에서 2.5m까지 침범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울산시가 연유를 알아본 결과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된 지적도에 오류가 있음이 드러났다는 것.
지적도가 1천2백분의 1 축척으로 작성될 때 계획선에서 1mm정도씩 잘못 돌출되었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지적도상에 1mm 정도가 잘못 그어진 것이 실제 건축시에 1천2백 배인 1.2m 내외까지 도로를 침범한 것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건물 철거요인이 불가피하게 발생했고 그 보상비용이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한편 울산시는 항측 등을 통해 UIS사업을 위한 새로운 지형도를 제작할 계획인데 이 지도는 1천분의 1 지도의 해석도화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5백분 의1지도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 지도를 이용할 경우 1천2백분의 1지도에 비해 똑같은 오류발생시 위험 부담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