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일본 전자업체 및 전자유통업체들이 우회진출을 통한 국내시장 공략이 표면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가전聖및 통신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 현지법인의 국내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일본내 대형 양판점들이 임박한 유통시장 개방에 맞춰 국내 유통채널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쓰시타 미국 현지법인은 지난 10월부터 아남전자 유통망을 이용해 프로 젝션TV와 세탁기청소기등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으며 미소니 현지법인이 최근소니코리아를 설립하고 직영전시판매장 개설과 대리점 확보등 독자적인 유 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소니 미현지법인의 경우 휴대전화 부문이 최근 코오롱정보통신과 CDMA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등 다각적인 국내진출에 나서고 있다.
또 히다치사가 수입상인 코아이사와 계약을 맺고 청소기등 가전제품 공급 에나섰다. 한편 이들 제조업체 외에 일본내 최대 양판점업체인 다이이치사가와 조신 전지등이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양사는 태광산업과 한일전기등 국내 전자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일본 전자관련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최근들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은유통시장개방에 맞춰 국내 유통체계를 확보해놓을 경우 오는98년 수입선다변화제도가 완전해제시 직접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수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들어 늘기 시작한 일본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연말까지 6~7개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상반기중에는 10여개사로 크게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