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자동화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한 중소기업구조 개선(자동화) 자금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역할을 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4백37개 자동화자금 지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생산총액은 자동화자금지원 이후 22.7% 증가、 중소기업 전체 생산증가율 12.3% 를크게 상회했고 설비투자 완료후 약 4개월이 경과되면 생산증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은 자동화투자 이전에 비해 18.7% 증가했고 부가가치는 27.5% 늘어났으며 고용은 자동화가 본격화되는 4개월이후부터 7.7%의 감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불량률은 투자 이전에는 4.9%에서 투자 이후에는 2.2%로 크게 낮아짐으로써 품질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 만족도에서는 29.6%가 "매우 만족"을 나타내는 등 전체의 91.5%가 자금수혜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만족사유로는 생산성 향상이 전체의 92.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통산부는 이에따라 내년에는 이의 지원자금을 소기업 위주로 확대하고 가급적 중소기업에 혜택이 주어지도록 지원업체의 선정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 이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