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96년 매출 6천억원 목표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내년도에 올해보다 63% 늘어난 6천22억원의 매출 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시외전화사업에 참여、 사업초 년도인 내년에 이 사업에서 1천7백20억원의 매출을 거두기로 했다.

데이콤은 종합통신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해 시내와 시외 기간전송로 구축에 나서는 등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데이콤은 우선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1백14% 증가한 3천8백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신규사업인 시외전화사업에 3백40여억원、 기업통신 및 부가통신부문에 2백50여억원、 연구개발부문에 2백6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외전화사업 진출을 계기로 국제 및 시내외 기간전송로 구축에 총 2천1백억원을 투입、 종합정보통신사업자의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 다. 시외전화를 비롯한 국제전화.전용회선 등 기본통신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80 인 4천8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DNS.천리안 매직콜.전자문서교환(ED I).인터네트.시스템통합(SI)등 정보통신부문에서는 1천1백7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96년도 데이콤의 경영계획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종합정보통신사 업자에게 필요한 기반설비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시외전화 082"서 비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길이 8백60km의 시외전화 전송로와 5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1백21km내 시내전송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초단위제 도입과 제3사업자 진출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국제전화 사업부문 에는 국제 ISDN서비스 및 국가별 선불카드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직접 연결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갈수록 치열해지는 PC통신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속전용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데이콤은 또 차세대 정보통신 핵심요소 기술을 개발키 위해 지난해 65억원보다 3백% 늘어난 2백67억원을 연구 개발비로 투입해 PCS무선접속기술、 지 능망 서비스、 광대역통신망의 핵심기술인 비동기전송방식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