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비디오업계 "외화내빈"

올해 비디오프로테이프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확대됐음에도 불구 하고 대다수 프로테이프업체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영상.세음미디어.스타맥스.드림박스.SKC.새한 미디어.영성프로덕션.CIC 등 12개 주요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의 올해 총매 출은 새한미디어와 세음미디어의 시장참여에 힘입어 작년의 2천1백억원대에 비해 15% 가까이 증가한 2천4백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그러나 SKC를 제외한 대다수 제작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급감 하거나 제자리걸음하는 등 국내 프로테이프시장 출범이후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처럼 대다수 업체들의 매출이 떨어진 것은 예년에 비해 5만~6만개 사이의 흥행작이 크게 줄어든데다 그간 매출확대의 견인차역할을 해왔던 1만 2만개 안팎의 이른바 "중박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일 영상은 당초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6백30억원보다 90억원 가까이 늘어난7백2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오히려 지난해보다 1백20억원가량 줄어든 5백10억 원 정도에 머물렀다.

반면 세음미디어는 업체중 가장 많은 작품을 출시한 데에 힘입어 프로테이 프사업 첫해인 올해 3백8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일단 업계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삼성영상사업단으로 통합된 스타맥스와 드림박스도 각각 지난해보다 매출이 20억~40억원정도 줄어든 3백50억원과 2백5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그쳤다. 또한 지난해 1백90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인 영성프로덕션은 올해 대기업들 의과열경쟁에 밀려 연말 "성룡의 썬더볼트"와 "다이하드 3" 등 대작 2편을 긴급 출시했음에도 1백55억원 안팎의 실적에 그칠 전망이다. 이외에 올해 프 로테이프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새한미디어는 많은 대작을 확보하지 못해 1백 2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또한 SKC는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작품을 비롯해 자사가 직접 배급한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크게 성공한데 힘입어 대기업계열 제작 사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4백억원에 조금못미쳤으나 올해엔 4백50억원대를 넘어섰다.

또 CIC는 상반기에 대작을 대거 출시, 지난해의 1백90억원보다 조금 늘어난 2백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김종윤기자> 케이블TV 여성채널인 동아텔레비전(DTV.대표 유성화)은 최근 미시탤런트 선발대회"를 개최, 5백여명의 응시자중 서류심사와 카메라 테스트를 통 해선발한 본선참가자 12명을 대상으로 결선을 열고 대상에 진윤희씨(성대 중문과졸 등 5명의 미시탤런트를 최종선발했다. <조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