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해콘덴서업체인 삼영전자(대표 변동준)는 고무.튜브 등 콘덴서소재 생산업체인 성남전기를 사실상 인수했다.
삼영전자는 최근 46억원을 투자해 관계사인 성남전기의 주식 45%(7만2천 주)를 취득、 콘덴서 소재를 보다 안정되게 공급받을 수 있게됐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전기는 지난 6월 작고한 변호성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업체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삼영전자의 공식적인 계열사가 됐다.
삼영전자는 올해 엔고에 따른 환차손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늘어난 1천4백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더욱이 이번 성남전기 인수를 통한 원활한 자재조달 및 최근 중국 청안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국내와 중국의 생산체제를 이원화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15% 늘어난1천6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주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