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내년 1월6일부터 9일(한국시간)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열리는 동계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쇼(CES)에 사상최다인 4백여 가전제품을 출품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와 인켈 등 동계 CES에 참가하는 국내 가전업체들은 CES가 새해들어 첫번째 열리는 세계최대규모의 소비자종합 전자전람회이고 그 성과여부가 내년도 가전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해 멀티미디어와 AV기기를 중심으로 사상최다인 4백개 제품을 출품키로 했으며 각사별로 독특한 방식으로 전시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AV외에 C&C와 멀티미디어 관련제품의 출품을 강화해 총 1백2개제품을 출품하고 부스면적도 지난해보다 43%정도 늘린 2백여평을 확보 했다. 특히 22인치 TFT LCD 패널, 14인치 LCD TV, DVD 플레이 어, 디지털 캠코더 등 멀티미디어에 대응하는 8개의 디지털 이미지품목을 전면에 배치해 삼성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같은 2백여평의 부스를 독립적인 섬(안)모양으로 만들어 한국업체 중 가장 많은 1백56개제품을 출품할 방침이다.LG전자는 전시회의 핵심주제이기도 한 멀티미디어와 인류 생활문화와의 접속을 알기쉽게전달하면서 자사의 제품력 및 기술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우전자는 1백50평 규모의 전시회를 마련해 1백5개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 다. 또 섬모양으로 둥근형의 오픈구조로 부스를 꾸미고 세계경영 의지와 함 께탱크주의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세계시장에 심는 데 주력할 방침 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