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유통업계, 세밑 판촉전 "후끈"

서울 및 부산지역 컴퓨터 유통점들의 올해 막바지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동안 계속됐던 컴퓨터시장의 침체가 최근 회복조짐을 보이자 서울 및 부산지역 컴퓨터판매점들이 연중 최대 성수 기인 연말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용산상가의 조립업체들이 "뷔페식PC"를 내걸고 저가에컴퓨터 성능을 높이는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각 상가는 연말대목을 잡기 위해 상우회를 중심으로 공동으로 AS와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또 소프트타운이 31일까지 C마트를 통해 컴퓨터관련 전품목을 메이커PC 세일가보다 5% 싼 가격에 판매하는 한편 노트북PC 수요를 겨냥해 노트북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토피아가 멀티컴퓨터 및 윈도95환경에서 컴퓨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14인치 모노 모니터를 30만원대에 코리아데이타 시스템스(KDS)의 17인치 모니터로 교환해주는 모니터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컴퓨터양판점인 동성컴퓨터몰을 운영하는 동성데이타시스 템이 28일까지 초량점과 동래점 및 엘렉스중앙점 등 3개매장에서 "95송년 대잔치 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컴퓨터를 할인판매하면서 컴퓨터 구매고객에 게는 부산`경남지역 PC통신서비스인 아이즈 무료가입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제공한다. 또 지난 9월 부산`경남상권의 소형 PC판매점과 "개미군단"이라는 공동유 통망을 구축한 제일컴퓨터프라자는 30일까지 "95년 마지막 결산 대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 기간동안 개미군단은 독자모델인 펜티엄급 크리스탈PC에 대해 10만~20만원씩 현금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LG심포니 486DX2-66 및펜티엄60 등 2개모델의 할인판매도 병행 실시한다.

별도법인인 삼성종합정보(주)를 설립하여 지난 22일 연산동에 삼성C&C 대리점을 개장한 석정컴퓨터도 개장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글윈도우95가 장착된 삼성컴퓨터의 신제품을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전자랜드 부산점의 인포 마트도 오는 29일까지 송년 대바겐세일을 실시한다.

한편 세진컴퓨터랜드는 승용차(대우 프린스1800)를 경품으로 내걸고 이달말까지 전국 전지점 동시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 세진은 업 그레이드코너를 개설해 메인보드, 메모리 등을 단품으로 판매한다.

<김재순`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