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 50명이하 기업 우선배정

정부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형기업에 대한 인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1만명의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을 추가 도입、 종업원 50명 이하의 중소사업자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26일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중소사업자에 대한 추가지원책을 마련、 재정경 제원.외무부.법무부.노동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가까운 시일내에 시행키로 했다. 통산부는 최근 중소기업중에서 인력난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정도가 소형기업일수록 더 심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배정대상을 중소기업구조개선 특 별조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50인이하의 중소사업자로 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당초 어려움의 정도가 심한 20인 이하의 소형기업에 외국인산업 기술연수생을 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10인 이하의 중소사업체는 공장에 기숙사를 제대로 갖춘 데가 없어 오히려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 도 없지않아 50인 이하로 하기로 했다.

또 현재는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10%에 해당하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을배정했으나 중소사업자의 경우 10%로 제한할 경우 사실상 인력지원의 효과 를 거둘 수 없다는 점을 감안、 배정기준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