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가 내년부터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
27일 만도기계는 자동차부품 1조원、 위니아 에어컨 등 공조기기제품 2천 억원、 기타 1천억원 등을 합쳐 총1조3천억원을 매출목표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매출목표인 1조1천6백억원에 비해 12%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만도기계는 내년도 국내외 경기가 전반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내실경영으로 안정을 도모하면서 국제경쟁력확보에 주력키 로했다. 이를 위해 만도기계는 총2천억원을 투자、 미국에 전장품공장을 설립하고 인도.이집트.터키에 합작형태로 현지경영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같은 해외생산거점과 국내 각 사업본부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구축을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미국과 유럽지역에 테크니컬센터를 내년상반기에 개원하여 해외의 테크니컬센터와 국내의 중앙아연구소、 각 지방공장의 제품연구소 등을 연결하는 연구개발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형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백억원을 투자해 안양에 있는 기계공장과 정밀기기통상을 통합 해대전에 생산기술연구원을 설립、 상반기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만도기계는 2백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건립을 추진하고 각 제품별 전문공장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정보화와 자동화에 대한 투자 등도 계속 추진 할방침이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