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태아감시장치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메드(대표 유영선)는 지난해 말 국내 처음으로개발엥 성공한 태아감시장치(모델명 IFM-500)를 올해 초부터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 20일 현재 2백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메드는 최근 그리스.이탈리아.터키.인도 등에서 수출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도 수출물량이 1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태아감시장치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은 인터메드가 지난달 말개최된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에 이 제품을 출품하는 등 세계 유명 의료기기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 한작업에 주력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터메드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휴렛팩커드.코로메트릭스 및 영국의 소니케이드사 등 세계적인 제품의 틈새시장을 가격 경쟁력 및 신속한 애프터서비 스를 바탕으로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아감시장치란 초음파를 이용、 태아의 심음.심박을 감지하고 산모의 자궁수축도 등을 측정하는 산부인과 필수장비인데 국내에는 인터메드 한 업체 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박효상기자>